미국에서 한 달 정도 머물다 보면 처음 일주일과 그 이후의 여행 방식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유명한 관광지를 하나라도 더 보려고 하루 일정을 꽉 채우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아침에는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오전에는 필요한 쇼핑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 동네를 걸어보고,
저녁에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식으로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저는 미국 한달살기를 한다면 이런 식의 하루 생활형 여행을 한 번쯤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LA에서 출발해 팜스프링 지역을 둘러보는 날이라면 아웃렛 쇼핑과 Palm Springs 다운타운을 함께 묶는 코스가 꽤 괜찮습니다.
특히 쇼핑을 좋아한다면 오전에는 Desert Hills Premium Outlets, 오후에는 Palm Springs 다운타운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한 가지 먼저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흔히 한국에서는 이곳을 '팜스프링 아웃렛'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Palm Springs가 아니라 Cabaz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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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목적지는 팜스프링이 아니라 Cabazon
제가 이 코스를 계획한다면 아침 일찍 LA에서 출발합니다.
첫 목적지는 팜스프링 다운타운이 아니라 Desert Hills Premium Outlets입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Desert Hills Premium Outlets
48400 Seminole Dr
Cabazon, CA 92230
공식 안내에서도 이곳은 Cabazon에 위치한 대형 아웃렛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현재 180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는 캘리포니아의 대형 럭셔리 아웃렛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팜스프링 여행 = 팜스프링 시내에 있는 아웃렛'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Cabazon에서 쇼핑을 하고 그다음 Palm Springs로 이동하는 코스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을 짤 때도
LA → Desert Hills Premium Outlets → Palm Springs Downtown → 저녁식사 → LA
이런 식으로 잡으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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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전에는 아웃렛 쇼핑부터 시작
아웃렛은 가능하면 오전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각보다 넓기 때문입니다.
Desert Hills Premium Outlets는 일반적인 작은 아웃렛처럼 몇 개 매장만 둘러보고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공식 사이트 기준 180개 이상의 매장이 있고, 럭셔리 브랜드부터 패션, 스포츠, 생활 관련 매장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매장을 보겠다고 생각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저라면 출발하기 전에 먼저 내가 보고 싶은 브랜드 5~10곳 정도를 정해놓고 움직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가방
운동화
아웃도어
아이 옷
남성 의류
여성 의류
선물
이런 식으로 쇼핑 목적을 나눠놓는 겁니다.
특히 미국 한달살기 중에는 평소 한국에서 쉽게 구입하지 못했던 제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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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웃렛에서는 '무조건 싸다'고 생각하지 않기
아웃렛에 가면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아웃렛이니까 무조건 저렴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도 미국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가격표만 보고 바로 구매하기보다는 한 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브랜드 제품은
원래 가격 → 아웃렛 가격 → 추가 할인 → 프로모션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제품별 할인 폭이 다르고, 기간에 따라 프로모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Desert Hills 공식 사이트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프로모션과 브랜드별 행사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기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먼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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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쇼핑은 생각보다 체력이 필요하다
아웃렛 쇼핑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움직인다면 더 그렇습니다.
처음 한두 시간은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매장을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여기 어디였지?”
“주차한 곳이 어디였지?”
“조금 쉬었다 가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쇼핑 중간에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쉬는 시간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막 지역의 날씨는 계절에 따라 상당히 더울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챙기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국 한달살기 여행은 하루에 많은 곳을 찍는 것보다 지치지 않는 일정이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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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점심을 먹고 Palm Springs로 이동
아웃렛에서 쇼핑을 어느 정도 마쳤다면 이제 Palm Springs로 이동합니다.
이때부터 여행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Cabazon의 대형 쇼핑 공간에서 자동차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Palm Springs에서는 차를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이 생깁니다.
Palm Springs 관광 공식 안내에서도 다운타운의 중심으로 Palm Canyon Drive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거리에는 레스토랑과 부티크, 갤러리, 공공미술 등이 모여 있어 차에서 내려 걸어보기에 좋은 지역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팜스프링 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웃렛에서는 '무엇을 살까'를 고민했다면,
다운타운에서는
'오늘은 그냥 천천히 걸어볼까?'
하는 여행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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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alm Canyon Drive를 천천히 걸어보기
Palm Springs에 처음 간다면 너무 복잡하게 계획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Palm Canyon Drive 주변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와 산을 배경으로 한 건물들을 보고 있으면 LA와는 또 다른 사막 도시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팜스프링은 Midcentury Modern 건축으로 유명합니다.
공식 관광 안내에서도 Richard Neutra, Albert Frey, Donald Wexler, William Krisel 등의 건축가들이 팜스프링의 독특한 건축 풍경을 형성했다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쇼핑하고 식사하는 것보다 주변 건물과 주택, 상점 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한다면 그냥 길을 걸으면서 마음에 드는 건물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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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쇼핑을 좋아한다면 다운타운에서도 다시 구경
오전에 이미 아웃렛 쇼핑을 했다고 해서 Palm Springs에서 쇼핑을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아웃렛이 브랜드와 할인 상품을 중심으로 보는 곳이라면 Palm Springs에는 부티크와 빈티지 숍, 갤러리, 로컬 숍 등이 있습니다.
특히 North Palm Canyon Drive 쪽의 Uptown Design District는 빈티지 가구와 디자인 숍, 패션 부티크, 갤러리 등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쇼핑 스타일에 따라 두 곳의 재미가 다릅니다.
아웃렛
→ 브랜드
→ 할인
→ 가족 쇼핑
→ 의류·신발·가방
Palm Springs
→ 부티크
→ 빈티지
→ 디자인
→ 로컬 상품
→ 갤러리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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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후에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기
미국 한달살기의 장점 중 하나는 여행을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짧게 여행을 왔다면
“다음 장소 가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머무는 일정이라면 조금 다릅니다.
Palm Springs 다운타운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입니다.
특히 쇼핑을 많이 했다면 오후에는 무조건 한 번 쉬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웃렛에서 몇 시간을 걷고 다시 다운타운을 걷는 일정은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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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목요일이라면 VillageFest도 확인
방문 날짜가 목요일이라면 VillageFest도 확인해볼 만합니다.
Palm Springs 공식 관광 사이트에 따르면 VillageFest는 매주 목요일 저녁 Palm Canyon Drive에서 열리는 거리 행사입니다.
행사 시간에는 도로 일부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바뀝니다.
2026년 6~9월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0월부터 5월까지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날 방문한다면 낮에 급하게 돌아다니기보다 저녁까지 Palm Springs에 머무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웃렛 쇼핑으로 시작해서
다운타운 산책 → 저녁식사 → VillageFest
순서로 이어가면 하루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만 행사 일정과 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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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가 추천하는 하루 일정
미국 한달살기 중 하루를 사용한다면 저는 다음과 같이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 8:00~9:00
LA 출발
↓
오전 10:00 전후
Desert Hills Premium Outlets 도착
↓
오전 10:00~오후 1:00
아웃렛 쇼핑
미리 정한 브랜드 방문
가격 비교
필요한 물건 구매
중간 휴식
↓
오후 1:00~2:00
점심식사
↓
오후 2:00 이후
Palm Springs 이동
↓
오후 3:00 전후
Palm Canyon Drive 주변 산책
↓
오후 4:00
커피 또는 디저트
↓
오후 4:30~6:00
다운타운 쇼핑 및 구경
↓
오후 6:00 이후
저녁식사
↓
목요일이라면
VillageFest 구경
↓
저녁
LA로 돌아가거나 Palm Springs 숙소에서 1박
이 정도면 하루를 너무 빡빡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쇼핑과 도시 분위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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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이와 함께 간다면 일정을 조금 바꾸기
아이와 미국 한달살기를 하는 경우에는 아웃렛 쇼핑 시간을 너무 길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매장을 계속 돌아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웃렛 2~3시간 → 점심 → Palm Springs 이동 → 산책 →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 휴식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쇼핑을 여행의 중심으로 만들기보다 가족이 하루를 함께 보내는 과정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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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팜스프링 하루 여행에서 꼭 챙길 것
✔ 편한 신발
아웃렛도 넓고 다운타운도 걸어볼 곳이 많습니다.
✔ 물
사막 지역 여행에서는 물을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선글라스와 모자
특히 햇볕이 강한 계절에는 유용합니다.
✔ 쇼핑 리스트
아웃렛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사고 싶은 것이 많아집니다.
미리 필요한 물건을 적어두면 불필요한 쇼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차량과 주차 위치 확인
쇼핑백이 많아지면 주차 위치를 찾는 것도 일이 됩니다.
사진을 찍어두거나 휴대폰으로 주차 위치를 기록해두면 편합니다.
✔ 출발 전 영업시간 확인
현재 Desert Hills Premium Outlets의 정규 운영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휴일에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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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달살기에서 이런 하루가 기억에 남는다
미국에서 한 달을 살다 보면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다니는 여행보다 의외로 평범하게 보낸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자동차를 타고 사막 쪽으로 이동하고,
오전에는 아웃렛에서 쇼핑하고,
점심을 먹은 뒤 Palm Springs로 들어가고,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를 천천히 걷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하루.
이런 것이 바로 미국 한달살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생활형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Desert Hills Premium Outlets와 Palm Springs를 하루에 연결하면 쇼핑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욕심을 너무 많이 내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웃렛에서 쇼핑을 충분히 했다면 다운타운에서는 천천히 걷고,
다운타운을 오래 구경했다면 저녁에는 일찍 숙소로 돌아가는 식으로 일정을 조절하면 됩니다.
미국 한달살기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곳을 봤느냐보다 그 지역에서 어떻게 하루를 보냈느냐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 팜스프링 여행도 유명 관광지를 체크하듯 돌아다니기보다,
아웃렛에서 쇼핑하고 → Palm Canyon Drive를 걷고 → 커피를 마시고 → 저녁을 먹는 하루
정도로 여유 있게 계획해보면 팜스프링이라는 도시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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